[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이달 말 시행 예정인 중국인 방한 단체여행 한시적 무비자 제도와 다음 달 중국 국경절 연휴 등을 앞두고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청두(四川省 成都)에서 청두시등산운동협회(成都市登山运动协会),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成都海外旅游有限责任公司)와 각각 단체관광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청두시등산운동협회는 126개 기관·기업·단체와 개인회원 11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매년 국내외 다양한 트래킹 행사를 개최한다.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는 쓰촨성 주요 여행사로 한국, 일본, 중동 등지에 대규모 단체관광객을 송출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등산운동협회 회원 및 동반 가족들 대상 경기도 트래킹 웰니스 여행 유치 △주요 여행 성수기 중국 서부내륙 단체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평화누리길, 바다 등을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또 △경기관광 온·오프라인 홍보 세일즈 강화 △샤오홍슈(小红书) 등 중국 인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상 경기관광 홍보 이벤트 등에 나선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한시적 무비자입국 시행 발표, APEC 개최, 한류 콘텐츠 확산 등 한중 관광교류 확대 요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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