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비닐하우스 농로·등산로에 도로명 부여


주소정보시설물 설치로 응급상황에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

천장호산길 도로구간 위치도.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비거주지역 농로와 산책로, 등산로 등에 도로명을 새로 부여했다.

군은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를 거쳐 지역 특성과 위치 예측성을 고려해 명칭을 정했다.

이에 따라 천장호에서 시작하는 칠갑산 등산로는 '천장호산길', 천장호 주변 산책로는 '천장호수변길'로 이름 붙였다.

또한 청남면 대흥리와 장평면 분향리의 비닐하우스 밀집 농로는 '대흥분향들2길'부터 '대흥분향들5길'까지로 명명됐다.

이번 도로명은 지난달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 청양군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등산로나 농로 등 비거주지역은 도로명주소가 없어 응급 상황 발생 시 위치 확인이 어려웠다.

군 관계자는 "산책로에 기초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물을 설치해 응급상황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찾아 주소정보 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도로명판 81개를 정비하고 청양초등학교 주변에는 조명형 건물번호판 28개를 교체하는 등 주소정보시설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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