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 지역의 공적개발원조 협업을 강화한다.
KIAT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혁신기술 및 한국의 경험을 활용한 중남미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및 저탄소 전환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갱신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력 분야를 에너지 중심에서 산업기반시설, 희소금속 등으로 다각화하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공동 모니터링 및 후속 사업 연계를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 갱신은 그간의 협력 성과를 상호 인정하고, 더 깊이 있는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추진됐다.
IDB는 1959년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경제통합을 위해 설립된 국제 금융기구를 말한다. 현재 48개국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가입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중남미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저탄소 경제 전환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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