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도심 속 시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는 부춘산의 등산로의 안전도를 대폭 강화해 오는 10월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5억 9000만 원을 투입해 내달 중순 준공을 목표로 ‘부춘산 등산로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춘산은 해발 190m로 서산 도심 속 시내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등산로와 황톳길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조명 부족으로 야간 이용 시 안전 확보를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시는 지난해 11월 충남도 주관 공모 선정 이후 주민 설문조사, 주민 추진협의체 회의, 충청남도 공공디자인 심의 등 부춘산 등산로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부춘산 등산로 4개 지점에 지능형 선별관제 CCTV 기능을 갖춘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스마트폴은 비상벨과 LED 스크린, 경관조명을 갖춘 다기능 시설로, 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사고와 범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 대응이 가능해져 야간까지 안전한 등산로 지킴이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황톳길 조도를 개선하기 위한 경관조명과 등산객의 휴식과 조망을 위한 전망 데크도 갖춘다.
시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계한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최영주 서산시 스마트정보과장은 "부춘산 등산로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부춘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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