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완주=김종일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는 지난 1일 의회 의장실에서 완주군 마을공동체협의회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청취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해 완주군 마을공동체협의회 임원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마을공동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마련 △공동체 관리 및 거버넌스 강화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마을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협의회 측은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간소화, 마을활동가 역량 강화, 마을회관 유지관리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통한 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필요성도 건의했다.

현재, 완주군은 농촌관광·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연간 약 77억 8000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통해 475가구와 마을회관 3곳에 태양광 설비를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495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유의식 의장은 "완주는 전국적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은 지역이기에 마을이 살아야 완주가 살고, 주민이 중심이 되어야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며 "주민 주도의 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된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공동체 거버넌스 강화, 안정적 예산 편성 문제 등은 군의회에서 면밀히 검토해 군정과 함께 풀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완주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집행부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여 후속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체적 사업 추진 방안과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체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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