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상향 첫날부터 '오류'


대전시 "지역화폐 전산망 과부화로 오류…빠르게 조치할 것"

대전사랑카드 어플리케이션 내 충전 시스템이 1일 오후 1시 10분 기준으로 작동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독자 제공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사랑카드가 캐시백을 13% 확대 시행하는 첫날부터 오류가 발생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1일 시민들에 따르면 대전사랑카드 애플리케이션 내 금액 충전(구매)이 되지 않고 있다.

대전사랑카드의 한 달간 충전 한도는 50만 원으로 매월 1일 초기화된다.

그러나 한도가 초기화되는 1일 사용을 하지 않았음에도 충전이 되지 않아 대전사랑카드를 사용하려던 시민들이 충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일부 불편을 겪게 된 것이다.

취재 결과 전국 10개 시·군·구의 지역화폐를 다루는 전산망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타 지역에서도 캐시백 상향을 실시하자 갑작스럽게 과부화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인지한 대전시는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시민은 "캐시백이 상향된다고 해서 대전사랑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충전을 하려고 보니 얼마를 하더라도 충전이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며 "이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던 사람들 모두 손해를 보게 된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전시 관계자는 "시스템 오류 원인에 대해 즉각 파악해 지금은 조치 중으로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불편을 겪게 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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