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용인시를 시작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농어민 기회소득’ 하반기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에 신청하지 못한 농어민이 대상이며, 수원시가 처음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에 참여한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식량 생산, 환경보전 등 농어민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민선 8기 경기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다.
일반 농어민에게는 월 5만 원(연간 최대 60만 원), 청년·귀농·환경 농어민에게는 월 15만 원(연간 최대 180만 원)까지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24개 시·군 농어민 17만 2000명에게 모두 609억 원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는 수원시가 추가돼 총 25개 시·군이 대상이다.
상반기에 기회소득을 받은 농어민은 별도 신청 없이 11월 자격 검증을 거쳐 12월에 6개월분(30만 원 이내~90만 원 이내)을 지급받는다.
시·군별 일정에 따라 9월부터 10월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어민 기회소득 통합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문무 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은 고령화, 기후위기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어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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