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재미동포들을 만나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 정말 반갑고 또 한편으로 가슴 뭉클하다"면서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급격한 국제 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해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의 등등한 주역이었던 동포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기에 단박에 쉽게 해결될 수는 없지만, 재미동포 여러분들의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히며 재미동포의 제도적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덧붙여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데 부족함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 제도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대통령은 휴식을 가진 뒤 현지시간 25일 낮,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새벽 시간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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