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의 전통차 전문 브랜드 '향옥 찻집'이 K푸드의 글로벌 성장세 속에서 대전 지역 고유의 전통차와 디저트 문화를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차 브랜드인 '향옥 찻집'은 대전 서구 롯데백화점 9층과 도안점, 전주한옥마을점 등에서 성황리에 운영되면서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계란 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는 근래 경험하기 힘든 고집센 명인의 손맛을 체험할 수 있는 '향옥 찻집'의 대표 메뉴로 쌍화차와 함께 등장하는 디저트 또한 눈과 입을 사로 잡는다.
또한 디저트와 함께 제공되는 호박빙수는 단호박에 빙수와 떡, 팥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켜 보는 이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든다.
대전역전점 개장을 앞두고 있는 '향옥 찻집'은 전통차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메뉴와 창업자의 꼼꼼한 선정 절차를 통해 우리 것 우리 손으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를 함께 선보인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든 매장에서는 설탕을 찾아볼 수 없고, 대신 꿀을 사용하는 등 건강을 고려한 음료와 구운 쌀가래떡 등 지역 특산 디저트를 통해 차별화된 음료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향옥 찻집'은 단순한 차 판매를 넘어 대전 지역의 토종 브랜드로서 K푸드 열풍에 발맞춰 지역 문화와 맛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향옥 찻집'의 다음 목표는 인천공항 입점을 통한 우리 고유의 전통차와 군것질용 디저트를 선보여 세계화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향옥 찻집에서 판매되는 메뉴는 창업자가 손수 레시피를 만들고 맛 감정을 통해 메뉴로 지정할 만큼 노력의 산물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기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메뉴가 입 맛을 사로 잡는다.
무엇보다 차와 함께 나오는 디저트(구운 가래떡, 토종 꿀, 김, 과일, 망고 깍두기 등)는 한 번에 입 맛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향옥 찻집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메뉴 개발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대전의 차 문화를 소개하고 K푸드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화에 문을 조심스레 두드리는 '향옥 찻집'은 K푸드 열풍 속에서 대전의 지역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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