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1일 유망 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 확장을 본격 지원하는 플랫폼 '서울뷰티위크'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수출 상담과 투자유치, 시민 체험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산업 축제로 치러진다.
국내 뷰티·테크 분야 대·중소기업 296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250여 명이 참여한다. '뷰티 트레이드쇼'에는 수출기업 220여 개사와 바이어 133개사가 참여해, 중소 뷰티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올해 수출상담에는 중국의 리콴그룹(LIQUN GROUP), 폴란드의 소니아 유한회사(Sonia Sp. Zo.o) 등 44개국 133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글로벌 산업박람회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비즈 프리뷰 △서울뷰티위크 온라인 기획전 △인플루언서 품평회 등의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되거나 대폭 확대됐다.
개막 첫날인 2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바이어·투자사·언론 등을 대상으로 전시기업을 집중 소개하는 비즈 프리뷰가 최초로 운영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전시장 도슨트 투어도 제공되며, 참여기업의 제품 및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향후 상담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뷰티위크 온라인 기획전도 새로 마련됐다. NS홈쇼핑과 협업해 서울뷰티위크 참여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인플루언서 품평회는 레페리와 협력해 지난 6월 서울뷰티위크 공식 홍보단으로 위촉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기업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9일 오후 1시 컨퍼런스홀에서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및 청년 예비창업자가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VC가 현장 심사를 통해 투자·협업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가 열린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있는 기업 전시와 체험 콘텐츠도 한층 확대됐다. 전시는 DDP 아트홀 1·2관과 어울림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총 126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K-뷰티 트렌드와 뷰티테크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시민 체험형 부스를 통해 산업 흐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30일 컨퍼런스홀에서는 'K-뷰티 메이크업쇼'와 'K-뷰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서울뷰티위크 참여는 무료로, ‘서울뷰티위크’ 누리집을 통한 사전 등록 또는 당일 현장 등록해야 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뷰티위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서울의 산업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글로벌 뷰티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뷰티위크는 단순한 전시 행사가 아니라, K-뷰티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두보이자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K-뷰티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