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여성 집 찾아가 위협…스토킹 혐의로 입건


긴급응급조치 명령받아…경찰, 구체적인 범행 경위 조사 중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받았다.

19일 SBS는 서울 중부경찰서가 지난 16일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집어 드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최정원을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 여성을 상대로 안전조치를 취하고 최정원의 스토킹 행위에 대해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사안이 긴급하고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최정운에 대한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로 접근할 수 없도록 하거나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통한 접근을 금지하는 것으로, 이를 위반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앞서 최정원은 상간남으로 지목돼 피소되며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 A 씨는 2023년 2월 최정원과 자신의 아내 B 씨가 2022년 12월부터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최정원은 불륜 관계나 전 연인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이라면서 불륜설을 강력하게 부인했고 송파경찰서를 통해 A 씨에 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한 바 있다.

2000년 UN으로 데뷔한 최정원은 '평생' '파도'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너를 사랑한 시간' '빛나라 은수' '보그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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