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대중교통 서비스 현장 점검


수지구청역 3번 출구 정류장 추가 설치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4일 노후 차량 상태 확인을 위해 조아용카드를 찍고 15-2번 마을버스에 승차하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현장을 점검했다.

용인시는 이 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수지구청역 버스정류장을 찾아 신봉동 일대를 운행하는 마을버스 차량 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곳을 지나는 15번과 15-2번 마을버스 가운데 사용연수가 오래된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기로 하고 서수지 나들목(IC) 회차 지점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다음 달 말 공사를 완료하고 10월부터 15번과 15-2번에 전기버스를 4대씩 배치, 모두 8대를 바꾼다는 구상이다.

시는 교체되는 기존 버스 중 6대는 폐차하고 상태가 양호한 2대 중 1대를 관음사~죽전역을 운행하는 14-1번에 투입해 배차간격을 기존 40분에서 30분으로 줄일 방침이다.

나머지 1대는 동천동을 운행하는 14-4번에 배치해 운행간격을 기존 20분에서 15분 정도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지구청역 3번 출구 버스정류장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를 옮겨 기존 버스 승강장 옆에 길이 6m 규모의 승강장을 추가로 설치한 뒤 다음 달 중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정류장을 분리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추가로 설치될 버스 정류장 터를 둘러보며 "땅이 평평하지 않고 조금 낮은 곳이 있으니 정류장을 만들 때 시민 불편이 없도록 잘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지구청역 정류장에서 15-2번 마을버스을 타고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정평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정류장 주변을 둘러보고 나서 "가로수 뿌리 때문인지 보도블록 일부가 조금 솟아오른 상태이니 시민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정비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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