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163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두산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상반기 급여로 17억5300만원, 상여 145억5700만원 등 총 163억1000만원을 받았다.
박정원 회장은 상반기에 장기성과급을 받으면서 보수가 껑충 뛰었다. 그는 3년 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계약에 따라 보통주 2만4592주를 받았다. 당시 RSU는 부여 기준일로부터 3년 이후에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두산이 RSU 제도 도입 이후 주가는 급등했다. 박정원 회장은 3년 전 부여 시점 주가보다 올해 2월 지급 시점 주가가 4.2배가량 오르면서 상반기 보수가 크게 증가했다.
김민철 두산 사장은 같은 기간 급여 4억2300만원, 상여 26억8200만원 등 총 31억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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