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매입·임대 주택 옹벽 균열 '화들짝'…입주민 등 55명 긴급 대피


GH 정밀안전진단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지난 13일 오후 균열 신고가 접수된 수원의 한 임대주택에서 옹벽을 점검하고 있다./경기주택도시공사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매입해 공급한 수원의 한 임대주택 주차장 옹벽이 갈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GH가 응급복구에 나섰다.

14일 GH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있는 A 공동주택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구청으로 접수됐다.

GH는 2020년 10월 준공된 이 건물을 2021년 6월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12세대에 15명이 거주 중이다.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GH는 10분여 만에 입주민 모두와 인근 다세대주택 28세대에 거주하는 40명 등 총 55명을 긴급 대피 조치하고 임시숙소를 제공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해 기본 안전진단을 한 수원시 건축안전자문단은 ‘붕괴 위험성은 없는 상태이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상태’라는 결과를 냈다고 한다.

이에 따라 GH는 18일부터 정밀안전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임시숙소에 거주 주인 주민들을 위해서는 도시락 등 구호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GH 관계자는 "구청 당직실로 신고가 접수돼 이를 전달받은 즉시 대응해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다"며 "입주민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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