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지난 4~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라오스 비엔티안에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255만 달러(318억여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 14곳이 참여해 KOTRA 자카르타·비엔티안 무역관이 미리 발굴한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총 22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자카르타에서는 1442만 달러(204억여 원), 비엔티안에서는 813만 달러(114억여 원) 규모의 실적을 냈다.
이 가운데 자카르타 355만 달러(50억여 원), 비엔티안 137만 달러(19억여 원) 등 492만 달러(69억여 원)는 현재 계약이 추진 중이다.
가정용 미용기기 제조업체 에이씨티는 라오스 뷰티제품 유통·소매업체인 비뷰티샵(Be Beauty Shop)사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했지만 개별적으로는 수출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여러 건의 업무협약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매년 해외시장개척단을 세계 각국에 파견하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중동에 시장개척단을 보낸다. 지난해에는 일본, 중동, 오스트리아에 3차례 시장개척단(39개 기업)을 파견해 4487만 달러(619억여 원)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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