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진=김동언 기자] 전남 강진군이 9월 6일까지 관내 11개 읍면의 노후주택 2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 예방 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부산에서 발생한 노후주택 화재로 어린 자녀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건을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화재에 취약한 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군은 준공된 지 20년 이상 지난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80여 곳을 포함해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 130여 곳을 집중 점검 대상으로 정했다.
점검 대상 가구에는 누전 차단 멀티 콘센트를 교체하고 화재 진압용 '소화패치'를 부착하는 등 실질적인 화재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화재는 철저한 사전 예방만으로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앞으로도 복지기동대와 소방서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강진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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