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는 제270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뉴스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더팩트 배정한 기자의 <'나는 안 볼란다'>를, 스토리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더팩트 남용희 기자의 <"정상 못 올라가고 숨쉬기도 힘들어"···계양산 덮친 러브버그>를 각각 선정했다.
배정한 기자는 <단일화 거부하는 '직진' 김문수'>로 제269회 뉴스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거머쥐었다.
<'나는 안 볼란다'>는 지난 6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선서에서 이 대통령이 동료의원들의 축하인사를 받는 가운데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등을 진 채 시선을 회피하는 모습을 한 사진에 절묘하게 담아냈다.
<"정상 못 올라가고 숨쉬기도 힘들어"···계양산 덮친 러브버그>는 수년째 여름철 불청객으로 떠오른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한 인천 계양산 일대의 피해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러브버그로 뒤덮인 등산로와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 방역에 힘쓰는 지자체 관계자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사진으로 표현했다.
<단일화 거부하는 '직진' 김문수>는 지난 5월 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한덕수' 후보 교체 사태 당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 후보가 단일화를 바라는 당의 요구에 반발해 회의장을 떠나며 벌어진 아수라장을 담았다. 조배숙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김 후보를 막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뉴스/스포츠/피처&네이처/스토리/포트레이트 5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통신 소속회원 500여 명이 취재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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