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조수현 기자] 경기 광주시 탄벌·장지, 태전·고산 권역을 운행하는 '똑버스'가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교통공사는 4일 광주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똑버스는 경기도 내 대중교통 취약지역에서 운영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다. AI 기술을 활용해 승객의 실시간 호출에 따라 경로를 조정하고 합승하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이용자가 '똑타' 앱 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고 탑승 위치와 차량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광주시 동지역 똑버스는 친환경 중형 저상버스로 운행하는 전국 최초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이다.
광주시 동지역 똑버스는 탄벌·장지 4대, 태전·고산 3대로 총 7대가 매일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호출 마감 시각은 오후 11시 30분이다.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성인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광주시 똑버스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길 기대한다"며 "경기교통공사는 친환경 똑버스 도입을 확대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19개 시군에서 총 274대의 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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