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의도=신진환 기자] 손수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4일 "위기를 직시하고 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청년최고위원 비전발표회에서 "천막당사 때보다 더 간절하게 절박해야 할 시간이 지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4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자 천막당사로 옮겨 민심을 수습했다.
손 후보는 "영화 '돈 룩업'에서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이 돌진할 때 과학자들은 '이대로는 모두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라면서 "그러나 뜻있고 용감한 사람들이 나서 '하늘을 보라(Look up)'고 외친다"라고 했다.
손 후보는 "정작 정치권은 지금 당장 위기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며 하늘을 보지 말라고 한다"라면서 "결국 제때 대응하지 못한 지구는 최후의 순간을 맞이한다"라고 우려했다.
손 후보는 "지금 국민의힘이 꼭 '돈룩업(Don't look up)당' 같다"라면서 "미국과의 관세폭탄은 현실화되고 한미동맹은 흔들리며 폭주하는 여당은 정청래 당대표를 앞세워 내란정당 심판을 이야기해 최후의 위기를 느낀다"라고 했다.
손 후보는 "어쩌면 국민의힘과 보수,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일지도 모른다"라면서 "제가 천막당사 정신으로 앞장서 싸워 이기겠다"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여의도청년연구원 설립 △청년 주도 당협위원장 평가제 도입 △청년최고위원과 청년위원장 역할 분리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전국 시도당 청년협의회 당헌·당규 명시 △청년선거기금 제도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