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결혼하면 최대 100만 원 지원…'웨딩엔 정읍' 시범 운영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예식비 혜택 제공

웨딩엔 정읍은 정읍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시책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지역 내 결혼 장려를 위해 '웨딩엔 정읍' 시범 사업을 도입하고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예식비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엔 정읍'은 정읍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시책으로 시는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가 정읍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관내 예식장에서 결혼하는 경우다. 예식 장소는 일반 예식장뿐만 아니라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종교시설, 공공시설, 기타 야외공간 등 지역 내 어디서든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예식장 대관료, 예식 공간 조성비, 식대비로 한정되며 실 지출 내역을 기준으로 지원된다. 단, 단순 사진 촬영, 가족 식사 자리, 언약식, 리마인드웨딩, 타지역 전출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전에 정읍시 가족센터를 통해 상담과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며, 8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사업은 소중한 새출발을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 결혼식 비용 지원뿐 아니라 건강한 결혼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시범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수요와 반응을 분석한 뒤, 내년부터는 참여 가능한 예식 장소를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넓히는 등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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