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명=조수현 기자] 경기 광명시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리치유 독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30일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마음심(心)터 도서관에서 이런 내용의 ‘독서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중앙대광명병원은 9월부터 신간과 심리·치유 중심 도서 100여 권을 병원에 비치한다.
10월부터는 그림책 치료와 독후활동을 결합한 ‘치유 독서 프로그램’을 병원 내에서 직접 운영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건강강좌,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박계근 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문화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병원, 도서관,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복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엽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진료행정실장은 "책을 통한 정서적 회복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이번 협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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