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SK이터닉스(SK eternix)는 28일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SK이터닉스가 지난해 3월 SK디앤디에서 인적 분할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하고, 제3자 검증을 통해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형식적으로도 ESG 실천 정신을 담아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발간됐다.
ESG 비전 슬로건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좋은 에너지(GOOD ENERGY FOR A BETTER FUTURE)'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관점의 이슈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그린 에너지 솔루션 확장 및 넷 제로(Net Zero) 달성 △구성원 및 이해관계자 행복 증진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의 3대 ESG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환경 측면에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주요 사업장에 적용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각 사업장의 폐기물, 수자원,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환경 요소에 대해 통합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사회 및 구성원의 안전과 행복을 주로 다뤘다. 생필품 키트 기부, 헌혈, 생태 보호 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편, 전 사업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기반의 고도화된 안전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조를 통해 주요 사업 현안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준법과 윤리 기반의 경영원칙을 내실화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 속에서 개발, EPC(설계·조달·시공), 운영, 전력거래에 이르기까지 전 가치사슬의 통합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의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 기술과 사람, 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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