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수해 복구 자원활동 총력 지원…축산 농가 복구도


포천시자원봉사센터 등, 소흘읍·가산면·내촌면 일원 복구 투입
시 직원들, 피해 축산 농가 폐기물 처리 및 시설 피해 청소 등

경기 포천시가 포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구성한 민관군 협력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천시

[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지난 20일 내린 극한 호우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경기 포천시가 소흘읍, 가산면, 내촌면 일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관군 자원활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포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민관군 협력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하고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인 자원활동을 전개했다. 이틀간 진행된 복구 활동에는 총 350여 명의 자원활동가가 참여했다.

참여 단체는 △대한적십자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 △포천시새마을회 △포천시 여성단체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포천시지회 △한국생활개선포천시연합회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 △포천도시공사 △양주도시공사 △연천군시설관리공단 △강서구시설관리공단 △의정부도시공사 △GS포천그린에너지 △건강보험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 △육군 제75사단 등이다.

자원활동가들은 침수 주택 정리, 토사 제거, 이재민 구호물품 전달 등 복구 활동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내촌면 소재 축사가 침수돼 젖소 4마리가 폐사하고 시설물 파손과 하천 인근 토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영중면 로드리게스 사격장 인근 양돈 농가에선 사격장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축사를 덮치면서 축사가 파손되고 돼지 1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시는 지난 22일부터 피해 현장에 직원을 긴급 투입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폐기물 처리와 함께 축사 및 부속시설의 내·외부 청소 등 피해 농가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했다.

이번 피해 복구를 위해 경기도 축산정책과에 응급복구 비용 지원을 요청하는 등 관계 부서와 협력해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힘을 보태준 자원봉사자들과 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도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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