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사건 재판 모두를 중단한 사법부를 향해 "대통령의 권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형사 재판 5건이 중단됐다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졌다. 사법부가 대통령 한 사람만은 법 앞에서 예외적인 존재임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지법은 대통령이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 재판을 연기한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다고 국정 운영이 중단되는 거냐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궤변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하겠느냐"고 강조했다.

또 "지난 3년간 매번 노골적인 재판 지연 전술을 눈감아주고 이해할 수 없는 판결로 이재명 대통령을 살려줬던 법원이 결국 법치를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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