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업무에 활용,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는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부터 'AI 복지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44개동 행정복지센터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한 모든 부서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한다.
서비스는 정책 변경이 많은 민원 업무 담당자가 실시간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은 얼마야'라고 검색하면 소비쿠폰 지급 기준·금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사업 운영 기관 계획서 등 답변 출처를 안내하는 식이다.
시는 소형 대규모 언어모델(s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복지 민원 데이터 5만여 건을 학습해 지난 4월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경기도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쿠폰 지급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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