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구 HDC현산 대표 "방배신삼호, 반포 대표 주거단지로"


정경구 대표, 방배신삼호 홍보 설명회 참석
"인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 책임"

정 대표는 지난 19일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열린 방배신삼호 재건축 홍보설명회에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더팩트|황준익 기자]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방배신삼호아파트를 반포 대표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열린 방배신삼호 재건축 홍보설명회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반포를 대표할 고급 주거단지로서 방배신삼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인허가부터 시공, 준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입찰 현장에 대표이사가 등장한 사례는 있지만 단독 입찰임에도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선 것은 방배신삼호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날 현장에는 조경설계를 담당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총괄 임원도 참석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원베일리'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도 공개했다. 평당 공사비를 인근 사업장 대비 약 130만원 낮은 876만원으로 책정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사업비 금리 CD+0.1%, 세대당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원 자체 조달 등 금융 및 이주 지원 조건도 내놓았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안설계 인허가 및 설계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용역비는 회사가 전액 부담하겠다"며 "서울시 정비정책 변화나 2026년 지방선거 등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책임지고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수익 증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원의 실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설계를 제시했다"며 "책임준공과 계약이행보증은 물론 경쟁입찰을 뛰어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아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6일 개최될 예정이며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홍보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안 설명과 대안설계안 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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