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공공 팝업스토어' 내달 25일까지…민·관·상생 협업 플랫폼


공개공지와 외부 유휴공간 활용해 조성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7일 성수동 뚝섬역 인근 성수 산업혁신공간 일대에서 내달 25일까지 공공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성동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7일 성수동 뚝섬역 인근 성수 산업혁신공간 일대에서 내달 25일까지 '공공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 팝업스토어는 공공 공간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수 산업혁신공간 1·2층과 외부 공개공지에 조성했으며, 다양한 소규모 브랜드와 특별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은 브랜드 전시 및 마켓 형태로 구성되어 입점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과 직접적인 소통의 공간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입점 브랜드에는 홍보 및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한다.

2층은 직장인을 위한 '코워킹 플레이스'와 '공유 네트워킹 라운지'로 운영된다. 가구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감각적인 사무 공간을 연출해 대화와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혁신공간 앞 공개공지는 팝업스토어 행사의 핵심이 되는 야외 공간으로 조성했다. '야장(野場) 콘셉트'의 휴식 공간으로 방문객이 잠시 머무르며 음료를 즐기고 쉴 수 있는 개방형 장소로 운영돼 유동 인구가 자연스럽게 팝업스토어로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내달 25일까지는 '바스켓', '북스톤', '데스커' 등 감각 있는 중소 브랜드가 입점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구는 이번 운영 성과를 분석해 향후 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으로 안심상가, 공개공지 등 성수동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공 팝업스토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 팝업스토어는 지역 사회와 조화롭게 상생하는 협업 플랫폼의 공간으로서 새로운 도시 실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직장인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인 동시에, 중소 브랜드와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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