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3주 연속으로 줄었다. 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로 인한 관망세 심화로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올랐다. 전주(0.29%)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6월 셋째주(0.43%)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0.36%)는 잠실·가락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한 서초구(0.32%)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29%)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26%)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다만 서초·양천·영등포구 등에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강남권역의 상승폭이 감소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45%)가 금호·옥수동 위주로 올랐다. 또한 광진구(0.44%)는 광장·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26%)는 서빙고·이촌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24%)는 공덕·염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성동·용산·마포구 등에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강북권역의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매매가격은 0.02% 뛰어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이번 주 0.07% 올라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한 지방은 0.02% 내려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는 0.03%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성남 분당구(0.40%), 과천(0.39%), 안양 동안구(0.21%) 등이 오름세였다. 또한 평택(-0.24%), 고양 일산동구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은 0.03% 내려 전주 하락폭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중구(-0.07%), 연수구(-0.05%), 남동구(-0.04%), 계양구(-0.03%) 등이 내림세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라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은 0.03%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8%에서 0.07%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