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공식 정비 협력사 단체인 전국현대자동차종합블루핸즈정비가맹점연합회(FHBM)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5 FHBM Unity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1급 종합정비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정비업계가 지향해야 할 미래 비전과 고객 안전 중심의 매뉴얼 정비 체계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한다.
현대차는 최근 안전성과 환경기준 강화에 따라 고장력강, 핫스템강, 알루미늄 등 복합 소재 적용 확대, 유용성 도료에서 친환경 수용성 도료로의 전환 등 기술적 진화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에 발맞춰 블루핸즈 종합정비협력사들은 △현대차 운영 전산(HSW)을 기반으로 한 표준 매뉴얼 정비 체계 △첨단 장비 및 전문 인력 운용 △환경부문 검증 및 품질 인증 외에 다양한 검증을 통한 BRC 제도 운영 등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며 일반 정비업체와는 완전히 차별화한 고객 신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년도 대회가 내부 결속과 외부 협상력 강화를 중심으로 치러졌다면 올해는 '정비 매뉴얼을 지키는 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공동 인식 아래 진행된다.
이교열 블루핸즈정비연합회장은 "정비인의 기술력은 곧 고객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고객 안전을 지키는 정비문화를 대한민국 전체 정비업계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단순 기술 역량 강화에 더해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정비 전문화 △탄소 저감형 순정 부품 사용 확대 △ESG 기반 친환경 작업장 확산 △청년 정비인 육성 및 고용 확대 등의 중장기 전략도 함께 발표한다.
블루핸즈정비가맹점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단위 정비인력 표준 교육 시스템 구축 △지자체․고용부와 연계한 청년 정비인 취업 연계 △미래차 인증 정비센터 확대 지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비산업을 자동차 산업의 '끝단 서비스'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으로 재인식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 정비를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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