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에 14일 오후 2시 출석 요구…불응시 강제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07.09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재구속 후 첫 조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입소 당시 건강검진 결과 조사를 받는 데 지장없는 건강상태였으며 현재도 마찬가지라는 서을구치소의 회신을 받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형사법 전문가로서 구속영장의 의미를 아는 만큼 14일 출석 요구에는 응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이다.

다시 불응하면 강제구인을 포함한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대면조사에 건강상 이유로 불응했다.

이에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객관적 건강상태 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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