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관련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병원 건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1차 주민설명회에 이어 10일 시청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시흥시,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 현대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병원 건립 진행 상황과 세부 일정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은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 우선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 공사에 착수한다.
병원은 800병상 규모에 27개 진료과가 운영될 예정이다. 암센터·모아센터·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병원 측은 이번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의료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본 사업은 지난해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선도시설로, 진료와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서울대병원·서울대학교와 함께 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공헌사업 확대 등을 꾸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건립의 주요 경과와 향후 계획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진료·연구 중심의 미래형 병원이자 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거점시설"이라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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