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나주=김동언 기자] 전남 나주시가 이른 폭염에 대응해 '생수 나눔 냉장고'를 기존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생수 나눔 냉장고는 주요 산책로와 공원 등 야외활동이 많은 곳에 설치돼 무더위에 지친 시민 누구나 1인 1병씩 무료로 생수를 이용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이다.
지난해에는 금성산 둘레길,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빛가람 호수공원 등 3곳에서 처음 냉장고를 운영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남평 지석천 친수공원과 대호 수변공원 등 2곳을 추가해 총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나주시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무더위 쉼터 620개소, 그늘막 222개소, 살수차 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쿨토시와 부채 등 예방 물품 지원과 함께 마을 방송, 재난문자, SNS 채널을 활용한 폭염 행동요령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생수 나눔 냉장고는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폭염 대응에 필요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 누구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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