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선은양 기자] 법원이 9일 오후 7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한 시간 가량 휴정한 후 오후 8시에 재개한다.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저녁식사를 위해 오후 7시께부터 한 시간 휴정하기로 했다. 심문은 오후 8시부터 다시 시작된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 내란특검팀도 저녁식사를 마친 뒤 다시 심문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오후 2시 13분께 입정했다. 심문은 오후 2시 22분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후 4시 20분부터 10분 간 휴정에 들어갔다.
심문 절차는 비공개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최지우·송진호·채명성·배보윤·유정화·김홍일·김계리 변호사 등이 변호인으로 출석했다. 특검팀에서는 박억수 특검보,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그외 검사 7명 등 10명이 심문에 참석했다. 1차 대면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박창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이날 심사에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다음 날 새벽쯤 나올 전망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 △국무위원의 심의권 침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비화폰 기록 삭제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등 5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