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온열질환 사망자 3명 중 2명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폭염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질병관리청의 '2024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2024년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238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38명 가운데 156명(65%)이 60세 이상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5명, 여성 93명이었다.
발생 장소는 논밭이 76명(31.9%)으로 가장 많고, 집(14.7%), 길가(1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록적 폭염이 발생중인 이번 여름에도 전날까지 7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절반 이상이 고령층이었다. 80대 3명, 50대 2명, 70대와 40대가 각각 1명씩이다.
산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논밭과 비닐하우스, 운동장, 길가에서 각각 1명씩 사망했다.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아직 찾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더위에 취약한 고령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 외부 활동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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