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컨' 물동량 감소 극복 총력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와 물동량 증대 위한 간담회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가운데)과 신항과 남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들이 물동량 증대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과 내수 침체 등으로 하락했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7월 7일 가통계 기준) 하락한 168만TEU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80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극복을 위해 이날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4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간담회로,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따른 인천항의 대응력 강화와 터미널 간 협력을 통한 물동량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하반기 물동량 회복을 위한 공동 마케팅, 인센티브 강화, 신규 항로 유치 및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기관장 및 임원 주도의 50대 화주·포워더 대상 1대 1 마케팅 강화 △미주항로 및 넥스트 차이나 지역 물동량 집중 유치 △중고차·복합운송 등 인천항 특화화물 활성화 등을 하반기 물동량 증대를 위한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상반기 물동량 감소는 대외적인 해운 경기 둔화와 일부 주요 기항 축소의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에는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fac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