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개장 직후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달성했지만 공모가 대비 약 70%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싸이닉솔루션은 공모가(4700원) 대비 69.36%(3260원) 오른 7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가 1만80원에 형성되며 '따블'을 달성했다. 장중 1만189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장중 오름폭을 지속적으로 축소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4조4000억원이 모였다.
2005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업체인 싸이닉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SK하이닉스시스템IC 디자인하우스다. 전력관리(PMIC), 이미지 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DDI) 등 반도체 분야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 타법인증권 취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센서 관련 신사업의 장비 투자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