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속초시, 접경지역 지정 후 상생발전 공동협력 뜻 모아


상생 발전전략 수립, 평화경제특구 지정 공동 대응 등 논의
실무 차원 지속적 소통·협의…전략적 공조 강화 방침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왼쪽 3번째)와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속초시청에서 차담회를 갖고 접경지역 지정 이후 양 지자체의 상호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가평군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경기 가평군이 강원 속초시와 지난 4일 속초시청에서 차담회를 갖고 접경지역 지정 이후 양 지자체의 상호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올해 3월 새롭게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과 속초시는 이번 회의에서 △접경지역 상생 발전전략 수립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대한 공동 대응 △지자체 간 교류 확대 방안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 기관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행정·정책·재정 분야의 협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유사한 지역 여건과 정책 수요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의 실질적 전략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활성화,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확대, 지자체 간 우호 증진 등 다양한 협력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양 시·군은 앞으로 실무 차원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며 접경지역 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접경지역 간 협력을 통해 제한된 행정자원과 지역 특수성을 극복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병선 속초시장도 "지자체 간 유기적인 연대를 통해 평화경제특구 지정 등 핵심 과제를 공동으로 풀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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