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돌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통해 기술 중심의 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로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다시 한 번 공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그리고 문화 산업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기술주도 성장이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시대'를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 국민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보장해서 국부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도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주시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29.13포인트) 오른 3104.19에 거래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세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675억원, 492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8848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삼성전자(3.13%) △SK하이닉스(0.45%) △LG에너지솔루션(5.37%) △삼성바이오로직스(3.47%) △현대차(0.23%) △KB금융(0.88%) △삼성전자우(2.76%) △NAVER(0.40%) △두산에너빌리티(0.16%) 등은 오르고 있다. △기아(-0.20%)는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