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겸 배우 윤산하가 낯선 모습으로 나타난 아린을 마주한 뒤 혼란에 빠진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고) 제작진은 2일 1차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하루아침에 남자가 된 여자친구 앞에서 당황한 박윤재(윤산하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 분)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박윤재의 로맨스를 그린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박윤재와 김지은의 달달한 로맨스로 시작한다. 박윤재는 "지은이를 처음 만난 순간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겐 기적이었다"고 고백해 설렘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밤, 후드티를 쓴 남자 김지훈(유정후 분)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윤재를 지켜보다 "나야, 지은이"라고 선언해 충격을 안긴다. 박윤재가 김지훈의 멱살을 잡으며 "지은이 어딨냐"고 소리치지만 김지훈은 애절하게 박윤재를 보며 울먹인다.
이어 박윤재는 김지훈의 콧수염을 직접 면도해 주다 그와 손을 맞잡게 된다. 그러다 여자친구인 김지은이 자신의 입가에 묻은 것을 손으로 닦아주던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박윤재는 눈앞에 김지훈을 보자 다시 한번 경악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박윤재의 후배 강민주(츄 분)가 박윤재의 볼을 꼬집고 귓속말까지 시전한 채 등장해 긴장감을 형성한다. "누가 보면 윤재 오빠 여자친구인 줄"이라는 말을 남긴 강민주가 자신을 째려보는 김지훈과 대치한 것.
영상 말미 박윤재는 갑자기 남자가 된 김지훈이 여자친구인 김지은과 같은 모습, 같은 표정으로 시그니처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후 "분명 나의 지은이가 아닌데 나의 지은이가 맞다"며 혼란스러워한다. 세 사람이 펼칠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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