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임기근 차관, 보훈회관서 유공자들과 ‘감사의 한 끼’ [현장FACT]


2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서울 중구 보훈회관서 봉사활동
임기근 기재부 제2차관, 봉사단장 박하선 배우 참석

맛있게 드세요 박하선 배우(왼쪽)와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인이 27일 서울시 중구 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보훈회관=오승혁 기자

[더팩트|보훈회관=오승혁 기자] "맛있게 드세요."

"우리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안 계셨으면 지금의 한국은 없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전복삼계탕 드시고 운동 프로그램 즐기시고 건강하세요."

배우 박하선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한 40여명의 20대 행복공감봉사단원들은 27일 서울시 중구의 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달 이재명 정부의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차관은 "새정부가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판매금을 활용한 여러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행복공감봉사단의 단장이자 복권 홍보 대사인 박하선 배우는 "제 할아버지도 6.25 참전용사로 지금 서울 현충원에 계신다"며 "이런 뜻깊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40여 명의 20대 봉사단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그들의 조부모 보다 더 연배가 위인 보훈대상자들을 따뜻하게 대하며 그들의 식사와 운동을 도왔다. 보훈대상자들은 봉사단원들을 향해 인사할 때 '거수경례'를 힘차게 하며 여전한 군인 정신과 굳센 자세를 강조했다. 여성 보훈대상자들은 봉사단 여학생들의 손을 잡고 "예쁘다. 참 예뻐"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봉사단원들과 함께 정서적 소통과 신체 활력 증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전복삼계탕, 떡, 과일로 구성된 식사를 했다. 한편 행복공감봉사단은 2008년 창설 이후 현재까지 74회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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