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체스터시, 시흥시 방문…자매도시 교류 본격 재개


교육·바이오·관광 등 실질 협력 논의…글로벌 동반자 관계 강화

킴 노튼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 시장과 위노나주립대학교 대표단이 26일 시흥시청을 찾아 교류 간담회늘 열고 있다./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킴 노튼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 시장과 위노나주립대학교 대표단이 26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자매결연 도시 교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로체스터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양 도시 간 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흥시와 로체스터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교류는 지난해 로체스터시장의 서한을 계기로 재개됐다.

특히 킴 노튼 시장의 시흥시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 복원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로체스터시는 세계적인 바이오 헬스케어 중심지인 '메이요 클리닉'이 위치한 도시로, 미국 내에서도 첨단 의료·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세계적 의료 허브 도약을 위해 메이요 클리닉을 중심으로 2013년부터 공공·민간 협력 경제 개발계획(DMC)을 추진 중이다.

또한 위노나주립대학교는 지역 내 유서 깊은 공립대학으로 교육·연구 중심 협력 거점이다.

로체스터시 대표단은 노튼 시장을 비롯해 위노나주립대 조엘 트레버 교육학 교수, 교육학과 재학생 14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4~25일 서울 경복궁, 인사동 등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했으며, 26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자매도시 간 교류 간담회를 갖고 교육, 바이오메디컬, 관광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경기글로벌바이오캠퍼스(서울대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해양생태과학관 △웨이브파크 등 시흥시의 미래 전략 기반시설을 잇달아 시찰한다.

이를 통해 시흥시의 차세대 바이오 인재 양성 체계, 기술교육 기반 시설, 해양관광 융합산업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각 기관 관계자와의 교류 간담회를 통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27일에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방문해 생태계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 정책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시흥시는 이번 로체스터시 대표단의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고등교육 연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논의와 현장 중심의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두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 및 공동 사업 추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로체스터시와 위노나주립대 대표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교육과 산업, 환경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이 더욱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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