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맛집' 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거래액 2배 성장


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점 40%↑…디자이너·편집샵 단독 입점도
쇼핑라이브 효과…N배송 등으로 신진 브랜드 지원

네이버는 이달의 편집샵 쇼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제품을 편집샵 대표가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를 운영, 핵심 고객층과 판매자 간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네이버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올해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도 500여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쇼핑라이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쇼핑라이브는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컨템포러리 브랜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다이닛'과 '유메르'는 각각 지난 1월과 3월 진행한 입점 기념 쇼핑라이브에서 100만 뷰와 함께 기록적인 거래액을 달성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파사드패턴'도 지난해 네이버 팝업스토어 이후 입점해, 겨울 시즌 아우터 중심의 쇼핑라이브를 진행, 2주간 18억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해당 브랜드는 오는 8월 네이버 단독 프리오더 행사와 라이브 방송도 계획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라이브커머스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의 편집샵' 쇼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제품을 편집샵 대표가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를 운영, 핵심 고객층과 판매자 간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당 콘텐츠는 30만 이상의 시청 뷰 수와 패션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네이버는 신생 브랜드나 규모가 작은 브랜드도 자체 생태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돕는 'N배송', 마케팅 접점을 확대하는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 등은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N배송을 도입한 브랜드의 경우 상시 거래액이 평균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화제성 높은 판매자와의 협업을 강화해 커머스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는 해외 컨템포러리 및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소량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샵과의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편집샵들이 네이버를 국내 온라인 판매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니크한 편집샵의 상품들은 네이버의 롱테일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와의 정교한 매칭을 가능케 해 추가적인 시너지도 기대된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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