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 질의를 들으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2024년 1억 가량의 추징금을 갚은 대금 출처를 따져 묻자 "대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의 재산과 추징금 납부 대금 출처에 대해 따져 물었다.
주진우 의원은 "추징금을 갚은 내역 중 제일 이상한 부분은 딱 이 부분"이라며 "후보자의 예금이 대략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을 연간 넘질 않았다. 배우자 예금도 제가 체크를 해봤는데 2023년도랑 2024년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도에 출판기념회를 하고 나서 2024년도에 1억 1500만 원을 갚았다. 추징금 출처가 어떻게 되느냐"고 질의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우선 정리하신 숫자는 정확하진 않다"며 주 의원이 제시한 그래프 상 수치가 일부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또 질의에 대해 "출판기념회 혹은 축의금, 조의금으로 갚고 맨 마지막에 남았던 1억 정도 추징을 어떤 수입원으로 갚았느냐, 수입원이 없지 않았느냐 이렇게 말씀 주신 것으로 이해한다"며 "대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1월 31일에 1억 8000만 원을 대출해서 그중 1억 정도로 추징금을 갚고 나머지 8000만 원은 그 해에 있었던 선거 비용으로 썼다"며 "선거가 끝난 이후에 선거 보전을 받아서 나머지를 다시 다 갚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에 관해서 일체 걱정하실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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