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가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했다.
이 특검은 19일 오전 9시 9분쯤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후보에) 여러 분들이 포함돼 있다. (전날 대통령실에) 추천했고 인사검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인물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실체적 진실 규명에 가장 열정있는 분들 순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검보가 임명되면 상의를 거쳐 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처(공수처) 등 수사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 사무실을 놓고는 "아직 예산이 안 나와서 계약은 못 했다"며 "이날 (예산 문제는) 아마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건 다른 특검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 특검은 사무실로 서울 서초동 흰물결빌딩을 가계약한 상태다. 그는 "거기(흰물결빌딩)가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가계약한 상태라 다른 건물로 갈 가능성은 없다"며 "이예람 중사 사건 특검이 공소유지를 위해 특검과 특검보가 쓰던 사무실"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실 입주 전 임시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보를 임명한 뒤 다음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인지 묻자 "건물 임대를 하고 사무실 인테리어나 가구, 컴퓨터 등이 다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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