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이뤄진 첫 해외 순방이다. 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6개월 동안 멈춰있던 정상외교를 복원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일본과 캐나다,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 정상과 만나 친분을 쌓고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불발된 점으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대해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며 "한국 민주주의 복원 알리는 성과로 이번에 만난 정상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 높이 평가하며 새 정부 출범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역시 이번 G7 정상회의 참여와 관련해 "여러 차례의 양자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국격 하락과 외교 소외, 신뢰 저하를 극복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우리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