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서현에게 새로운 핑크빛 시그널이 켜진다.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제작진은 18일 3회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점점 가까워지는 차선책(서현 분)과 정수겸(서범준 분)의 특별한 순간이 담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2회에서 차선책은 첫날밤을 빌미로 혼례를 밀어붙이는 이번(옥택연 분)에게서 벗어나고자 야반도주를 감행했다. 그때 정수겸의 도움으로 괴한들의 위협에서 목숨을 구했다. 정수겸은 원작 소설 속에서 주인공들과 삼각관계를 형성한 인물이다. 차선책은 남자 주인공보다 서브 남자 주인공을 더 좋아했기에 그의 등장이 운명처럼 느껴졌다.
정수겸도 이미 다관에서 폭탄주를 제조하던 차선책을 눈여겨봤고 천문학 동아리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내비쳤다. 이번과 의도치 않게 엮여버린 데 이어 정수겸과도 가까워질 기미를 보이면서 차선책의 삶은 한층 더 다이내믹해졌다.
공개된 스틸 속 차선책은 정수겸의 품에 쏙 안겨 있다. 일명 '공주님 안기' 자세로 차선책을 들어 안고, 얼굴을 바라보는 정수겸에게서 다정다감함과 듬직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무엇보다 그런 정수겸을 바라보는 차선책의 눈빛 역시 예사롭지 않다. 놀람 속에서도 은근한 설렘이 묻어나는 듯 미묘한 기류가 엿보인다. 과연 달밤에 갑작스레 오붓해진 이들의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3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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