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우려에 장 초반 약보합권 …환율은 오름세


코스닥은 상승 전환

18일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역 분쟁 우려에 하락 출발해 약보합권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린 2942.67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0.57% 내린 2933.63에 출발한 후 매도 우위 장을 이어간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1208억원을 사들이면서 장 초반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564억원, 66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7%) △HD현대중공업(0.23%)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SK하이닉스(-0.50%) △삼성바이오로직스(-1.29%) △LG에너지솔루션(-0.68%) △현대차(-1.46%) △KB금융(-0.65%) △삼성전자우(-0.26%) △기아(-1.61%)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3000선 진입을 목전에 뒀다가 오후 들어 이스라엘이 이란을 추가 공습한다는 소식이 이어져 주춤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하는 등 중동발 리스크가 자본시장에 악영향을 지속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장 초반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스닥은 하락 출발 후 빠르게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22% 오른 777.3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323억원을 순매수하고 외인은 4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0.25%) △에코프로비엠(0.45%) △에코프로(0.84%) △파마리서치(3.33%) △휴젤(2.50%) △클래시스(0.99%) 등이 상승하고, △HLB(-1.38%) △레인보우로보틱스(-0.37%) △펩트론(-0.58%) △리가켐바이오(-0.8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중동 상황을 주시하면서 전날 소폭 내린 환율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2원 오른 1379.9원에 개장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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