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주식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할 '코스피 5000 비상설특별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에서 특위 신설을 의결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위원장에는 오기형 의원이, 위원으로는 김남근·민병덕·박상혁·이소영·이정문·김영환·김현정·박홍배·이강일 의원이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주식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와 함께 상법과 관련된 논의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재발의된 상법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에 더해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감사위원 선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신속 처리를 공언하기도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사임할 뜻을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근 6개월 동안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부터 대선 기간까지 경험할 수 없는 일을 겪어온 언론인들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민주당이 이제 집권여당이 된 만큼 당정간 협의와 대통령실과 조율을 거쳐야 해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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