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외상협력병원에 세종여주병원 추가…9번째 지정

닥터헬기로 환자를 이송하는 모습.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여주시 세종여주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외상협력병원은 환자를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기 전 긴급 처치해 생존율을 높이는 거점 병원을 말한다.

중증외상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송에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 지역외상협력병원에서 기도 확보 등 긴급 처치를 먼저 하고 이송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지역외상협력병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같은해 12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을 시작으로 2023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안성병원, 연천군 보건의료원, 화성디에서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양평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세종여주병원은 9번째 협력병원이다.

도는 지역외상협력병원을 광주시, 평택시에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 병원들은 외상환자 발생 지역과 권역외상센터의 시간 격차를 해소하고, 중증외상환자의 골든아워 확보에도 핵심 역할을 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마련한 지역외상 대응 체계이자, 도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정밀한 체계를 유지·확대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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