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산=유명식 기자] 경기 오산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문화를 일상의 일부로 정착시키려는 실천형 행정의 하나다.
기부 키오스크는 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소액 기부 장치다.
별도 회원가입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1000원부터 기부할 수 있다.
시는 키오스크를 오산시청과 자원봉사센터, 지역 행사장 등에 순회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긴급지원 등 전액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시는 앞서 지난 5일 시청에서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1호 기부자'로 참여했다.
오산시는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5월 시청 1층 로비에 ‘기부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는 등 기부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기부 키오스크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 오산시 희망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기술을 통해 나눔을 생활로 끌어오는 새로운 시도"라며 "오산시가 시민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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